코로나19 재확산 대응, 제290회 임시회 ’단축’ 운영

부산시의회 <사진=권영길 기자>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의회는 장기화하고 있는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코로나19 위기극복 태스크포스(TF, Task Force)를 구성해서 운영하기로 했다.

또 중대 고비를 맞고 있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집중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제290회 임시회도 단축해서 운영한다.

'부산시의회 코로나19 위기극복 TF'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 삶의 질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는 현재 상황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위기가 발생할 때마다 선제적인 대책을 즉각 시행하기 위한 것이며, 이에 경제·문화·복지·교육·보건 등 전반에 걸쳐 대책을 마련하고 특히 일용직과 아르바이트 등 직격탄을 맞은 취업 취약계층 시민과 중소상공인 등의 피해를 집중적으로 분석해 실질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코로나19 위기극복 TF'는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이 위원장을 맡고 의장단이 주축이 돼서 운영하며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시의회는 코로나19 재확산 대응에 여념이 없는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의 행정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제290회 임시회를 단축해서 운영한다.
당초 11일간(9월1일~11일) 개최하기로 했던 임시회를 4일(9월8일~11일)로 줄이고 시와 시교육청이 현재 단계에서 방역에 최대한 집중할 수 있도록 개회 시기도 오는 9월1일에서 8일로 늦추기로 했다.

이에 시교육청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과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작성 등 긴급한 안건만 상정해서 처리하고 조례안과 동의안 처리는 최소화할 방침이다.
또한 5분 자유발언은 생략하거나 필요한 경우 전자회의시스템을 활용해 공지 및 전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의회는 각 상임위원회 회의실에 비말차단용 가림막을 설치하고 회의에 참석하는 의원과 집행부 전원이 마스크를 쓰고 질의·응답하도록 했다.
그리고 본 회의장과 각 위원회 사무실에 대한 소독과 발열 체크 및 손소독제 사용 등 코로나19 방역지침도 준수할 방침이다.


신 의장은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사례가 전국에서 발생하고 있고 부산도 현재 상황을 통제하지 못한다면 폭발적 확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고비인 만큼 지금은 전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19 재확산에 대응해야 할 때이다”며, “다만 코로나19 장기화로 위기에 처한 민생을 보살피는 일도 급한 만큼 시의회가 앞장서 코로나19 위기극복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어려움에 처한 시민에게 꼭 필요한 대책이 선제적으로 시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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