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묘시설 현대화사업 10개소 선정

산림청은 우수 묘목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양묘시설 현대화사업을 펼친다. <사진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산림청은 지난 7월27일부터 8월14일까지 ‘양묘시설 현대화 사업’ 공모 결과 10개소를 선정했다.

선정된 개소는 충북 청주시 양청농원, 월오농원, 충남 부여군 영림농원, 전북 완주군 완주농원, 전남 나주시 춘광농원, 완도군 완도군 산림조합, 경북 봉화군 청솔농원, 상주시 상주농원, 흥국농원, 경남 진주시 과산농원이다.

이곳에는 보조율(보조율은 국비 30%, 지방비 30%, 자부담 20%, 융자 20%)에 따라 내년도 총사업비 20억원 중 12억원(국비 6억원, 지방비 6억원)을 지원한다.

양묘시설 현대화사업은 노동력에 의존하는 묘목 생산 구조를 개선해 생산비용 절감과 농촌 노동력 감소에 대응하고자 2015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양묘 생산 시설을 자동화하고, 근로 환경을 개선해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상변화에 따른 생육환경을 조절해 안정적인 묘목공급을 할 수 있다.

올해 양묘시설 현대화사업에 선정된 양묘장에는 내년 생육환경 자동 조절장치, 자동 관수를 겸비한 자동화 온실, 야외 생육 시설, 묘목 저온 저장고 등의 시설이 설치된다.

이원희 산림청 산림자원과장은 “경제적 가치가 있는 산림자원 조성의 첫걸음인 우량묘목 생산을 위해 이번에 선정된 양묘장 현대화사업 대상지가 잘 조성돼 고효율‧안정적 생산기반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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