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1일까지 참가 접수, 해양신산업 육성 및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조감도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와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9월2일부터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 설계 공모를 시작한다.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이하 ’협력센터‘)’는 부산 동삼혁신도시의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과 부산의 기존 해양산업체를 접목시켜 전통 해양산업을 바탕으로 혁신성장 동력을 창출할 수 있도록 구상된 핵심 거점시설이다.

해수부와 시는 전통 해양산업(항만·조선·수산 등) 중심의 지역 해양산업 구조를 해양과학기술 기반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전환해서 해양신산업을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2019년부터 이 협력센터의 건립을 추진해 왔다.

'협력센터'는 국비 209억원과 시비 89억원 등 총사업비 298억원을 투입해서 동삼혁신도시 내에 지상 7층과 지하 1층, 연면적 1만5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기업 입주공간 및 협업공간, 시제품 제작실, 공동연구시설 등이 마련된다.

이 협력센터에서는 지역기업과 KIOST 등 공공기관과 대기업 간의 공동연구 및 공동협력사업을 발굴하고 마케팅 및 판로개척 지원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며, 해양과학기술 관련 기업·기관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해외 클러스터와 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센터’의 설계 공모는 공공건축 설계공모에 해당하며, 건축분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우수한 공모안을 선별해 당선작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예정이다.

특히 2차 심사는 설계 공모에 참가한 건축사들이 직접 공모안을 발표하고, 심사위원들이 참가 건축사들과 자유로운 토론을 거쳐 공모안을 평가하는 공개발표와 공개토론방식으로 진행한다.

그리고 이번 설계 공모전의 모든 심사과정은 부산시 온라인 누리집과 부산시 건축주택국 페이스북 생방송 등을 통해 시민들에게도 공개된다.

또한 설계 공모의 자격요건을 기존에 ‘건축사 자격 및 설계사무소 개설을 등록한 자’에서 ‘건축사 자격(외국건축사 포함)이 있는 자’로 완화해서 국내·외 우수한 건축사가 모두 참여할 수 있도록 했고, 제출도서도 간소화해서 우수한 작품이 많이 응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수부와 시는 9월2일 설계 공모를 시행 공고한 후에 오는 9월8일부터 10월21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하고, 10월29일부터 30일까지 1·2차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한다.
또 오는 11월3일에 부산시 설계 공모 누리집에 설계공모 결과를 발표한다.

이번에 설계 공모가 완료되면 2021년 하반기에 착공해 2년간의 공사기간을 거쳐 2023년부터 본격적인 협력센터의 시설 운영에 나설 예정이다.


김현재 부산시 해양수산물류국장은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협력센터를 통해 동삼혁신도시 내 국가의 핵심 공공기관과 지역산업 간의 상승효과를 이끌어내는 것은 물론 향후 해양과학기술 산학연 클러스터의 거점시설로서 해양신산업 육성과 일자리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시 설계 공모 누리집 또는 조달청 나라장터를 참고하거나, 부산시 해양수도정책과 해양산업팀과 총괄건축기획과 도시건축팀으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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