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시아 오픈데이터 챌린지 대회 열려, 한국‧대만‧일본 총 45개 팀 참가

[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행정안전부(장관 진영)는 한국정보화진흥원, 코드포코리아와 함께 지난 8월28일(금) ‘서울 오픈스퀘어-D’에서 우리나라, 대만, 일본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2020 아시아 오픈데이터 챌린지(Asia Open-Data Challenge)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시아 오픈데이터 챌린지는 공공데이터의 활용 가치를 함께 고민하고 공공데이터 분야의 국제 협력과 파트너십을 구축하기 위해 2015년에 시작돼 올해로 6회차를 맞았으며, 우리나라는 2017년부터 대회에 참여해 왔다.

아시아 오픈데이터 챌린지는 참여국별 예선전을 거쳐 국가별 결선 진출팀을 선발하고, 참여국이 공동으로 실시하는 결선전을 거쳐 최종 수상팀을 선정하는 절차로 진행된다. 올해 공동결선은 코로나 19로 인해 행사본부 현장발표가 아닌 참가팀 전원 영상발표로 진행됐다.

올해 대회는 ‘코로나 19 대응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스마트 라이프를 위한 공공데이터 활용방안’을 주제로 개최됐다. 한국‧대만‧일본 내 총 45개 팀이 참가를 신청했고, 예선심사를 거쳐 총 16개 팀이 결선에 진출했다.

사회혼란도 분석 모델 개발, DBDBDeep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우리나라는 총 4개 팀이 결선에 진출해 다채로운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코로나19 자가진단 및 건강정보를 제공해주는 ‘HAND DOCTOR 앱’,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관련 맞춤형 복지정보를 알려주는 ‘SSOK 앱’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 외에도 ‘코로나19 확진자 수’와 ‘지역별 위험군 데이터’를 활용해 사회 혼란도를 예측하는 분석모델 등 참신한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감염병 예방을 위한 건강정보 제공 앱, POST IT <자료제공=행정안전부>

이번 대회에서는 4개 한국팀 중 총 2개 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위는 코로나19 관련 지역 혼란도 예측모델을 개발한 ‘DBDBDeep‘, 2위는 감염병 예방 건강정보 서비스를 개발한 ’POST IT’에게 각각 돌아갔다.

입상팀에게는 소정의 상금과 다양한 창업지원혜택이 주어진다. 입상팀이 오픈스퀘어-D 입주를 희망하는 경우에는 입주가산점이 부여되며, 공공데이터 창업 협업(컬래버) 프로젝트에 우선적으로 참가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1위 팀인 ‘DBDBDeep‘에게는 특별히 행정안전부장관상도 수여된다.

남호성 행정안전부 공공데이터정책과장은 “아시아 오픈데이터 챌린지는 아시아 국가의 공공데이터 활용 아이디어를 접하고 상호 공유할 수 있는 의미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다양하게 발굴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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