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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와 새마을단체가 주관한 “새마을사랑 고철모으기 경진대회"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양일간 북천둔치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본 대회는 최근 철근 수급 불균형으로 인한 품귀현상으로 철강대란을 겪고 있는 제조업, 아파트건설업, 수해복구공사 업체 등 관련업계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폐자원 재활용과 환경보전을 위해 열렸다.
이날 가정, 공터, 전답 등에 버려진 가전제품, 농기구, 건축자재, 캔류 등 고철 1,000여톤을 1,200여대의 차량으로 일제히 운반하고 재활용품 수집업체에 매각해 2억 8천여만원의 기금을 마련했으며, 이 기금은 새마을 단체 기금 및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사용키로 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모아진 고철 중에는 지난 5일과 6일에 내린 때아닌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철거한 하우스 철조물의 양이 300여톤이나 되어 시민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으며, 폭설피해복구에 일손이 많이 부족한 실정임에도 불구하고 시민모두가 합심해 어려운 경제난 극복에 다함께 참여하는 범시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신행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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