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지난 3월 초 경북 북부를 강타했던 폭설로 인해 피해를 입은 문경시 산양면 주민들을 위해 긴급 대민의료지원을 실시했다.
폭설피해 복구작업과 농번기를 맞아 눈코뜰새 없이 바쁜 농민들의 건강을 위해 실시한 이번 대민 의료지원에는 군의관과 간호장교, 의무병 등 7명의 부대인원이 주민 5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활동을 펼쳤다.
5-60대가 대부분인 이들은 각종 퇴행성 질환을 치료받기 위해 긴급진료소를 찾았으며, 피부과, 방사선과, 마취, 통증의학과 전문의로 구성된 의료진의 정성 어린 손길 속에 폭설로 인한 피해의 아픔을 조금은 잊은 듯 흐뭇한 표정을 지었다.
특히 이번 진료에는 고혈압, 당뇨 및 퇴행성 질환에 대한 치료와 처방은 물론 통증클리닉을 통해 급만성 근골격계 질환에 대한 진단 및 치료와 예방법에 대해 교육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의료지원 현장에서 환자를 진료하던 군의관 이정민 대위(32, 군의33기)는 "폭설로 인해 많은 피해를 입은 인근 주민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며 “지역주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해서 대민의료지원에 참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부대는 폭설로 인한 피해복구와 농번기를 맞아 바쁜 주민들을 위해 의료지원 뿐만 아니라 계속적으로 인근 주민들의 피해복구를 위해 장병들을 지원할 예정이다.

신행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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