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시가 지방의 세계화를 구현하기 위한 주한 외국인 초청 “화성의 문화관광 체험” 행사를 개최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시의 이번 화성 문화관광 체험행사는 주한외국인, 대학교수, 외국인 강사 40여명을 초청해 원평 허브농원, 우리전통음식 시식, 남양 성모성지 견학, 창문아트센터 도자기 빚기 체험을 실시해 화성의 관광자원을 소개하는 홍보대사로서의 역할을 심어주는데 주안점을 두고 실시됐다.
지난 19일에는 수원대 ESL 교수 5명과 23일 서울국제여성협회(SIWA) 회원 28명이 봄의 꽃 내음이 물씬 풍기는 원평 허브농장을 방문해 허브의 성장과정과 특산품(비누) 제작과정을 견학하고 직접 비누를 제작해 보기도 했다.
또 전통 한정식을 시식하고 한국의 음식문화를 체험한 외국인들은 천주교 역사의 대표적 순교지인 “남양성모성지”를 방문해 천주교 포교 역사를 경건하게 듣고 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아울러 농촌의 급격한 이농현상으로 폐교된 초등학교를 지역대학 교수들이 예술창작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창문아트센터”를 방문해 도자기 빚기와 우리 전통 예절을 배우고 실습해보며 한국의 예절문화를 체득하기도 했다.
시는 27일 장안대 외국인 교수 9명을 초청 문화관광체험을 실시한 후 미비점을 보완해 관내 외국인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문화관광 체험을 확대 적용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황기수 기자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