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의회·시교육청·시민단체·청소년 대표 동참···기후위기비상 선언

기후위기 부산선언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개최(앞줄 왼쪽부터 구자상 기후위기부산비상행동 공동대표,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전인수 기장고등학교 2학년 학생)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9월7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을 맞아 기후위기에 시민들과 함께 대응하기 위해 오후 2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기후위기비상 선언식’을 개최했다.

‘기후위기비상 선언식’은 기후위기 상황을 대내외에 알리는 한편 기후위기 대응의 주체인 시민들과 생활의 최접점에 있는 지자체가 함께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그리고 이번 선언식에는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과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김석준 부산시교육청 교육감, 구자상 기후위기부산비상행동 공동대표를 비롯해 미래세대의 주인인 청소년 대표로 전인수 기장고등학교 2학년 학생 등이 참석했다.
 

기후위기 부산선언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개최(앞줄 왼쪽부터 구자상 기후위기부산비상행동 공동대표,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전인수 기장고등학교 2학년 학생) <사진제공=부산시>

특히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에 따라 참여인원은 당초 시민과 시민단체 등 100여명에서 30여명으로 최소화하고, 이번에 강화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행사를 진행했다.

각 선언 대표들은 탄소중립을 위한 실천의지를 다짐하고, ‘기후위기비상 선언문’을 함께 낭독한다.

선언문에는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사업 발굴과 적극적인 지원, 온실가스 감축 정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법적 기반 마련, 생태환경교육의 실천, 생활양식의 획기적 전환 약속 등이 담겼다.

‘탄소중립(carbon neutral)’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한 만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이산화탄소의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기후위기 부산선언과 제1회 푸른 하늘의 날 기념식에 참석한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 <사진제공=부산시>

변 권한대행은 “기후위기가 점차 현실이 되고 있고 이는 지금 당장 해결해야 할 재난이며 비상상황이며, 우리 모두의 실천이 중요한 만큼 조금은 낯설고 불편해도 오늘부터 당장 탄소배출을 줄이는 습관을 실천해 탄소제로 사회로 나아가자”고 전했다.


한편 시는 지난 7월에 전국 광역시·도가 함께한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의 탄소중립 협약을 실천해 오고 있다.

시는 열섬을 완화하는 도시숲을 조성하고, 가정이 참여할 수 있는 탄소포인트제도를 시행하는 등 ‘2050년 탄소제로’를 목표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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