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농업기술센터에서 개최한 제1회 광양 꽃 전시회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의 일정으로 봉강면 지곡리 소재 농업기술센터 시험포장에서 열렸다.
남부지방에서는 최초로 광양시가 개최한 이번 광양 꽃 전시회는 시에서 육묘하고 있는 화훼류 외에 꽃과 관련된 동호회와 연구회, 화훼농가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초화류, 난, 야생화, 분재, 자원식물 가공품, 천연염색, 도자기 등의 전시와 매실차 마시기, 꽃 심어가기, 천연 염색과 도자기 만들기 등 체험장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야생초화는 백운산에서 자생하고 있는 광양의 토종 꽃들로 백운산의 높이에 따라 자생하고 있는 다양한 야생화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조경수 묘목 나눠주기와 묘목 시장 운영, 토끼사육장 투호놀이, 불꽃놀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해 관람객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광양시 한 관계자는 “본 전시회는 꽃과 숲의 도시 광양을 알리고 꽃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과 화단 가꾸기 등의 자발적인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개최됐다"고 밝히고 "앞으로 더욱 발전시켜 어린이들의 학습장으로 이용함은 물론 화훼산업과 식물 자원화 사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이 행사를 꽃 축제로 승화,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또한 매화축제나 광양시에서 주최하는 체육행사 등과 연계해 광양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김종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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