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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동안 우울증을 앓아오던 사람이 자살하려다 경찰관들의 발 빠른 조치로 귀중한 목숨을 구했다.
문경경찰서 서부지구대 김규성(37세)경장, 강신한(37세)경장, 이정배(34세)경장은 지난 27알 오전 9시경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 소재 포암산 8부능선(해발 800미터) 등산로에서 50세가량의 남자가 나무에 목을 매어 자살하려고 한다는 신고를 접하고 현장에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하여 확인한바 경기도 용인시에 거주하는 이모(49세)씨가 나이론 끈에 목이 압박되어 입술이 검붉은 색으로 변해 있었고 호흡이 고르지 않고 체온이 많이 떨어져 김 경장 등 3명의 경찰관들은 약 20여분간 혼신을 다해 이 씨를 심폐소생술과 맛사지를 실시한 끝에 호흡과 체온을 회복시키는 등 응급조치를 한 뒤에 문경제일병원에 곧바로 후송 귀중한 생명을 구해 이씨의 부인에게 인계했다.
이에 이씨의 부인은 “남편이 수년동안 우울증을 앓아오다 지난 27일 새벽 4시경에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고 있어 걱정이 많았었는데 이렇게 경찰관들이 남편목숨을 구해주어 너무나 감사하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문경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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