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농업기술센터는 녹차의 우수한 기능성 성분을 이용한 친환경 농산물 생산기술을 개발해 실증포장의 작황 평가와 제조 방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에서는 딸기, 고추, 방울토마토에 녹차를 발효 후 추출한 기능성 성분을 살포하여 병충해를 예방하고 건전한 생육을 도모함으로서 경영비를 절감하고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토록 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군에서는 지난 3월 26일 복내면 천마 작목반(회장 윤주찬)에서 녹차를 이용한 지역 특산품생산 시범사업에 참여한 농업인과 인근 시설작목 재배 농업인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가 및 교육을 실시한 결과 참여한 농업인들이 높은 관심을 보였으며 앞으로 농업의 방향을 전환시키는 계기를 마련함으로써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시험재배에 참여한 딸기, 고추, 방울토마토 재배 대표 농업인이 실천한 사례를 발표하고 타 작목반에서 추진했던 사례를 비교 분석한 후 농업기술센터에서 정립한 자료를 비교 분석함으로써 현장감과 이론을 병행한 교육 및 평가가 실행되어 지역 기능성 성분을 이용한 농산물의 상품화 개발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기존 단순한 포장에서 관내 이미지를 형상화한 녹차밭을 활용하여 포장재의 신선함과 녹차의 이미지를 부각하는 등 지역 농산물 명품화의 전기를 마련하여 작목별 10%내외의 부가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보았으며 인근 농업인도 포장 개선의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
문덕 염태권(46세)에 의하면 녹차를 이용한 제재를 살포, 녹차딸기를 재배하여 흰가루병이 감소하고 당도가 높아지면서 저장기간이 연장되어 영양제와 농약비등을 절감하고 품질이 우수한 딸기를 출하하여 높은 소득을 올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보성군은 관내 시설채소 재배 농업인의 영농비를 절감하면서 환경 친화형 재배를 유도하기 위하여 주요 작물에 녹차를 이용한 발효추출액 조제방법 및 포장개선을 유도하여 차별화된 지역 특산품으로 육성하는 등 군의 소득 작목창출을 위해 중점 육성할 계획이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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