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향미 시인 ‘국화차’ 구절 인용, 구청 정문 희망글판 가을편 게재…무르익은 가을 정취 표현

동대문구가 가을을 맞아 구청 청사 외벽의 희망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사진제공=동대문구>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가을을 맞아 동대문구청 청사 외벽에 가을편 희망글판을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가을편 희망글판의 문안은 “찬 가을 한자락이 은은히 내 안으로 스며든다. 고마운 일이다”로 조향미 시인의 ‘국화차’ 중에서 발췌한 문구를 실었다. 배경에는 자전거를 탄 사람이 코스모스가 활짝 핀 길을 지나며 가을바람을 느끼는 모습을 표현해 무르익은 가을의 정취를 담아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7개월 이상 계속된 코로나19 장기화로 몸과 마음이 지친 구민들에게 희망글판 메시지가 어려운 시기를 함께 이겨내고 새로운 희망을 발견할 수 있는 위안과 힘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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