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원하는 기업과 단체에 클라우드·AI 분야 노하우 제공, 한국 포함 5개 국가에 시범 적용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가 장애인 일자리 확대를 통한 포용적 고용에 나설 모양새다.   

9일 Microsoft Asia Pacific에 따르면 아시아 태평양 지역 내 장애인 직장 공간을 만드는 일환으로 ‘장애인 일자리 지원 프로그램(Microsoft Enabler Program)’을 최초로 선보인다.

해당 프로그램은 참여를 원하는 기업과 단체를 상대로 장애인들을 위한 직업체험부터 인턴쉽, 멘토링, 채용에 이르기까지의 활동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과정에서 클라우드 및 AI분야에 필요한 훈련을 제공한다.

한국을 비롯해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을 대상으로 우선 실시되며 올해 말부터는 전 지역으로 확대해 간다는 설명이다.

해당 국가별 참여단체는 ▷JA Korea (한국) ▷Be. Lab (뉴질랜드) ▷KODAF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SG Enable (싱가포르) ▷The Redemptorist Foundation for People with Disabilities (태국) ▷Virtualahan (필리핀)이다.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ited Nation ESCAP)의 진단에 의하면, 전세계 장애인 규모가 10억명에 달하는 상황에서 포용적 고용을 통해 유발되는 생산성 증가는 아태지역 GDP의 1~7% 상승 효과와도 맞먹는다.   

비백 푸트코드(Vivek Puthucode) 마이크로소프트 아태지역 담당 책임자(Chief Partner Officer at Microsoft in Asia Pacific)는 “기술이 사용자의 다양성을 반영한다면 사람이 성취할 수 있는 것에는 한계가 없다”라면서 “포용적 기업들은 동종 업체들보다 실적이 더 좋으며 인재들을 계속 모으고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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