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현장 구급대원 피로도 해소, 업무하중 분산···근무여건 개선

9월14일부터 서울시 119 구급대는 신규채용 소방인력 등 63명을 추가배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의심환자 이송 등의 구급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119구급대원에 대한 누적 피로도 해소, 업무 하중 분산을 위해 7개 구급대를 추가 배치해 9월14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라고 밝혔다.

구급대가 추가 배치되는 곳은 강남, 영등포, 강북, 양천, 광진, 서대문, 관악소방서 등에 각각 1개 대씩이다.

한편, 서울시 119구급대 1대가 담당하는 인구는 6만4376명으로 이웃 경기도의 5만2719명보다 많다. 구급대 1대당 출동건수도 10.2건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다.

서울시 119구급대는 지난 8월2일부터 29일까지 약 한 달 동안 코로나19 관련 이송통계 분석결과 일일 평균 77명의 의심환자를 이송했으며, 일일 평균 30명의 확진환자를 이송했다.

서울시 119구급대는 9월 7일 오전 7시 현재까지 코로나19 의심환자 1만4232명을 이송했으며, 이 중에서 173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 소방재난본부는 119구급대 추가배치 운영으로 구급대원에 대한 업무 하중을 분산하여 코로나19 방역 장기화에 대비한다.

신열우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업무 하중이 높은 구급대에 인력을 최대한 투입해 누적된 피로도 해소 등 근무여건 개선을 통해, 궁극적으로 코로나19로부터 시민안전을 확보하는 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