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고양이의 날’ 기념, 수원서 작은 기념 행사 열려···똑똑한 고양이 집사 되기!

'고양이의 날'을 맞은 지난 9월9일 수원에서는 작은 행사가 진행됐다.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고양이도 엄연한 사회적 동물입니다. 독립적이고 혼자있기 좋아한다는 건 편견이에요. 외로움을 느낍니다”.

‘고양이의 날’을 맞은 지난 9일, 수원서는 작은 기념행사가 열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현장에는 시민 10여 명만이 참석한 가운데 소규모로 진행됐다.

‘똑똑한 고양이 집사 되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자리는 김은경 작가의 관련 그림 전시와 더불어 영화 ‘고양이 집사’ 상영 및 감독과의 만남 시간으로 채워졌다.

특히 수의사 이학범씨는 ‘고양이의 외로움을 아시나요?’ 라는 강연을 통해 우리가 모르던 고양이에 대한 깊이 있는 얘기를 전했다.

그는 “고양이도 사회적 동물”이라며 “독립적이고 혼자 있길 좋아한다는 편견과 선입견으로 오히려 외로움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고양이가 외로움을 느끼지 않도록 늘 관심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주최 측 관계부서인 수원농업기술센터 유인형 소장은 “동물들을 대하는 시민들의 태도를 보면 그 국가의 수준을 평가할 수 있다고 한다”라면서 “앞으로 길고양이와 반려묘 주제의 꾸준한 교육을 통해 생명 존중의 분위기를 확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가 진행된 수원 팔달구 행궁로 청누리에서는 김은경 작가 ‘고양이 그림전’이 오는 9월11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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