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보건환경硏, 도축물량 확대 및 식육안전성 확보

 한가위를 맞아 축산물 도축검사 강화

[대전=환경일보] 김현창 기자 =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은 한가위를 맞아 도축물량의 급격한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시내 도축장 운영시간을 조정하는 등 축산물의 원활한 수급과 안전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이를 위해 9월 14일부터 9월 25일까지 도축장의 경우 아침 7시 30분부터 조기작업을 실시하고, 휴일인 9월 26일과 27일에도 평일과 같이 도축 검사를 실시해 정육점과 육가공업소 등 축산물 취급업소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하기로 했다.

또한 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됨에 따라 도축장의 밀폐된 근로 환경으로 인한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작업자의 마스크 착용 등 개인방역수칙 준수는 물론 외부 방문객 통제 및 출입 차량과 작업장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코로나 감염으로 인해 작업이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 코로나로 인한 비대면 소비인 온라인 육류 판매가 증가함에 따라 식육의 안전성이 우려되고 있어 대전 보건환경연구원은 이 점을 특히 고려해 미생물로 인한 오염을 도축과정부터 최소화하는 등 안전성 확보를 위한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축산물안전 확보를 위해 가축이 살아있는 상태에서는 물론, 도축과정에서도 질병에 감염된 가축이 있는지 철저히 색출해 폐기함은 물론, 대장균, 살모넬라 등 도축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축산물안전관리기준(HACCP)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도축 전 과정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실험실과 연계해 미생물 오염도와 유해물질 잔류여부를 신속히 검사하는 등 보다 꼼꼼하고 빠른 검사로 안전한 축산물이 시민에게 공급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대전시 전재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 19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축산물 공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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