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시는 입파, 도리도 해역에 서식하는 별, 단풍, 가시불가사리 등 각종 불가사리 퇴치사업을 4월부터 11월까지 지속적으로 벌일 계획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총 사업비 1억6천2백만원을 들여 324t의 불가사리를 퇴치할 예정이며 수협이 어민들로부터 kg당 300원에 불가사리를 수매, 불가사리 전문처리업체에 인계할 방침이다.
불가사리는 몸체를 토막 내 바다에 버릴 경우 토막 수만큼 개체로 성장하며 산란기인 봄철(4~7월) 1마리가 200~300만개의 알을 낳아 번식력이 왕성하다.
또 수거된 불가사리는 함부로 폐기 할 경우 심한 악취 등으로 kg당 200원의 처리비를 지불하고 반드시 전문처리업체에서 처리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불가사리는 하루 16마리의 바지락을 먹어치워 입파, 도리도 해역의 바지락 양식장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불가사리 퇴치사업에 관계당국과 어민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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