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만 18세 이하 만 62세 이상 시민 대상

예방접종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겨울철 인플루엔자(Influenza) 유행에 대비해 무료 예방접종을 진행한다.

’인플루엔자‘는 흔히 독감이라고 불리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의한 호흡기 질환이다.
감염되는 경로는 기침과 재채기 등을 통해 사람 간의 전염이 되며, 잠복기는 1일~4일이며 평균 2일이다.
주요 증상은 38℃ 이상의 고열·마른기침·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과 두통·근육통·피로감·쇠약감·식욕부진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올해는 발열·기침 등 독감 증상이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해 방역체계에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큰 만큼 만 62세에서 64세 어르신과 만 14세에서 18세 청소년 등을 포함해 생후 6개월부터 만 18세 이하와 임신부 및 만 62세 어르신 등으로 무료 예방접종 대상자가 크게 늘어났다.

특히 시는 자체 예산 12억원을 확보해서 의료급여대상자와 정도가 심한 장애인·국가유공자·사회복지시설 집단생활자 등에 대해서도 무료 예방접종을 실시할 방침이다.

예방접종 일정은 초기의 혼잡도를 고려해 대상자별로 분산했고, 2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는 9월8일부터 실시하고 1회 접종이 필요한 어린이와 청소년·임신부는 오는 9월22일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한다.

‘2회 접종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처음 받거나 2020년 7월1일 이전까지 총 1회만 받은 어린이이가 해당되고, ‘1회 접종대상’은 생후 6개월부터 만 8세 이하 어린이 중 인플루엔자 백신을 총 2회 이상(누적) 접종한 경우 9세 이상의 모든 어린이가 대상이다.

그리고 10월13일부터는 만 75세 이상 어르신, 10월20일부터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 10월27일부터는 만 62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무료 예방접종을 한다.

시의 자체사업 대상자는 오는 10월27일부터 주소지 관할의 지정된 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이 가능하다.

코로나19 지역 내 감염이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예방접종을 위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질병관리본부에서 운영하는 예방접종 ‘사전예약 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면 의료기관 내 대기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다.

또한 예방접종 예약 및 전자예진표 작성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이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예방접종도우미’에서 가능하다.

그리고 어린이와 임신부 및 어르신 예방접종을 위한 지정의료기관 확인은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부산시 자체사업 지정의료기관은 구·군 홈페이지와 보건소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대상자는 의료기관을 방문하기 전에 예방접종 일정과 접종 가능 여부를 반드시 확인한 후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 등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주고,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할 시 반드시 사전에 의료기관으로 알려 예방접종을 연기해야 한다”며, “특히 인플루엔자 유행시기를 고려해 오는 11월까지는 예방접종을 완료해주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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