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박물관-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 공동개최 MOU 체결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시립박물관은 국립한글박물관과 지난 9월9일 ‘노랫말-선율에 삶을 싣다’ 특별전 공동개최를 위한 전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100년 대중가요의 노랫말을 조명한 2020년 국립한글박물관 특별전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의 부산 순회전시로, 오는 11월10일부터 2021년 1월10일까지 부산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된다.

‘노랫말, 선율에 삶을 싣다’ 특별전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부터 현대까지 약 100년 동안 대중이 살아온 삶과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대중가요 노랫말의 발자취를 보여줄 수 있는 가사지·대중가요 음반·노래책·재생기기 등의 유물로 이뤄졌으며, 이번 전시회는 입구 공간에서 '프롤로그, 노랫말의 힘’, 음반가게 공간에서 '1장 이 풍진 세상의 노랫말’, 한국전쟁 공간에서 '2장 전쟁의 상처를 치유한 노랫말’, 근대거리·음악다방 공간에서 '3장 성장의 빛과 그림자를 담아낸 노랫말’, 노랫말의 홍수벽에서 '4장 열린 세상, 열린 노랫말’, 음악감상실 공간에서 '미디어아트, 노랫말로 쓰는 사랑의 여정’, 출구 공간에서 '에필로그, 나의 노래’ 등으로 구성됐다.


송의정 부산시립박물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더욱 많은 대중에게 노랫말에 담긴 우리 말과 글의 묘미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른 기관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시민들에게 참신하고 다양한 주제의 전시를 관람할 기회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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