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일산신도시 도심보도에 한전 지상기기가 마구잡이로 설치되 통행에 지장을 주고 있는 가운데 시는 불편을 주는 지상기기를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본보 3월 24일자 기사 관련 )
시는 지난 5일 일산신도시 택지지구에 설치된 지상기기에 대한 일제조사를 벌여 보행방해등 문제점이 있는 지상기기에 대해서는 한전에 정비를 요청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횡단보도 앞이나 보행자가 많은 인도등지에 설치되 큰 지장을 주고 있는 지상기기에 대해서는 한전에 통보하여 단계적으로 정비계획을 수립해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전 관계자는 "현장 조사를 거쳐 불편을 주는 지상기기는 한전 비용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말해 그동안 주민통행과 주변미관에 큰 지장을 주는 지상기기의 이전계획을 밝게 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가장 불편을 주고 있는 교차로 횡단보도와 지상기기는 보도에 따라 매설된 선로를 분리 하기위한 개폐기로 주변에 녹지가 없을 경우 마땅한 이전 장소를 찾지 못해 이전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이에 따라 주변건물 지하나 옥상을 이용한 지상기기 이전 등 실질적인 정비계획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지상기기 이전에는 1대당 1천만 ~ 3천만원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될 뿐 아니라 신도시 개발이후 지금껏 주민민원에 의 이전된 지상기기가 거의 없어 일산구와 한전의 정비계획을 물거품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지적이다.

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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