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최근 광주지역은 여타 지역에 비해 경기침체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는 지역 산업구조의 취약성, 대 중국 특수에서의 소외 및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재편 작업에 따른 일시적인 생산감축 등에 주로기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민간 소비가 지역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은 소비중심 도시여서 내수 침체에 보다 민감한 편으로 2002년 기준 광주지역 내총지출에서 차지하는 민간소비의 비중은 75%에 달하고 있으며, 광주보다 소비비중이 높은 부산과 대구의 경우는 수출증가에 따른 항만물동량 증가와 소비회복 등으로 침체가 다소 완화, 또한 소수 대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이들 대기업들이 자동차와 가전 산업등 최종 소비재에 집중되어 있는 점도 내수에 민감한 경제구조의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
광주지역 경제의 회복시기는 기본적으로 내수회복 여부에 의해 결정될 것으로 전망되나, 금년 하반기부터는 자동차와 가전 제품등 제조업 생산을 중심으로 지역경제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되어 여타지역과 차이는 상당부분 축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의 35만대 양산체제와 삼성전자의 생활가전부문 광주공장 이전이 계획대로 추진 될 경우 2005년 이후부터는 지역경제가 보다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광주 김춘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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