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제조기계 시설로 판로 확충

절임배추 시설 전경 < 고성군 제공 >

[고성=환경일보] 최선호 기자=강원도 고성군은 고성군통일배추제조시설을 관내 생산자단체 등을 대상으로 사용자 제안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고성해양심층수특화산업단지 내(죽왕면 소재)에 있는 통일배추제조시설은 사업비 28억여원을 들여 2017년에 착공해 2018년에 준공됐다. 건축면적 1174㎡ (1층), 대지 2927㎡의 규모로 해양심층수를 사용해 절임 배추를 생산하는 제조실과 사무실, 식당, 저온저장고의 시설을 갖췄다.

 

군은 18일 1일간 제안서를 현장 접수하고 25일에 제안자의 발표(설명)를 거쳐 제안 평가 결과 적합자를 선정, 사용 허가할 계획이며, 다수의 적합자가 나오면 지명 경쟁해 수허가자를 결정할 예정이다. 제안 공모의 자세한 내용은 고성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영국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지역 농특산물 가공 상품화로 농업인 소득 증진을 도모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속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양심층수는 수심 200m 아래에 존재하는 저온성과 청정성을 가진 해양수자원으로서 해양심층수를 사용한 절임 배추로 만든 김치는 천일염 등 일반 소금 절임 배추김치보다 유산균이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이 오래 유지된다고 연구 보고와 특허로 이미 알려진 바 있다.

이에 고성군은 해양심층수 절임 배추(김치)를 지역특화 품목으로 육성하고 도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입소문 마케팅을 펼치는 등 적극적인 홍보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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