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상주시 사벌면 경천대 일원에는 벚꽃이 터널을 이루며 낙동강과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지난식목일 연휴에는 8천여명이 다녀갈 정도로 관광객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으나 벚꽃이 망울져 경천대를 찾은 많은 관광객에게 아쉬움을 남겨주었다. 하지만 7일부터 벚꽃이 만개하기 시작해 이번 주말쯤에는 절정을 이루며 하얀 꽃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경천대관광지는 낙동강 1,300리 중 경관이 가장 뛰어나 선현들로부터 사랑받던 곳으로 우담 채득기선생이 은거하던 무우정과 임진왜란이 명장 정기룡 장군의 용마의 전설이 있는 경천대 낙동강물이 굽이쳐 흐르는 회상들을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와 여러 산책로를 가지고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관광명소로서 맨발체험장 및 황토길 조성 등 각종 시설물을 새로이 정비해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더하고 있을 뿐만아니라, 전망대를 오르는 등산로 주변의 돌담길과 108개의 돌탑이 운치를 더하고 있으며 MBC"상도"세트장도 마련되어 있어 드라마와 어우러진 멋진 절경을 감상할 수있다.
한편, 금년부터는 경천대를 방문하는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입장료 징수를 폐지하고 대형버스 4,000원, 기타차량 2,000원의 주차비만 징수하고 있어 가족이나 단체관광객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또한 경천대로부터 3km지점에는 임진왜란의 명장 정기룡장군의 유적지인 "충의사"와 삼국시대 사벌국의 왕릉인 "전사벌왕릉"이 있어 중부내륙고속도로를 이용 대구에서 1시간정도 소요되는 역사기행을 겸한 가족나들이 코스로 인기만점이다.

신행남 기자 hnshi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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