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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은 13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군민의 상 수상대상자에 대한 심의회의를 갖고 교육문화상 1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군은 이날 심사위원회(위원장 윤동환 군수) 위원22명이 참석하여 무기명 비밀 투표로 교육문화상 부문에 강진향교 전교인 고홍채(68세)씨를 2004년도 강진군민의 상 수상자로 결정하였다.

이번에 군민의 상 수상자로 선정된 고홍채씨는 1958년3월4일 장흥중학교 교사를 시작으로 1999년8월31일 강진중학교 교장으로 정년퇴임하기까지 39년간의 교직생활 중 35년간을 강진에 근무하면서 자신의 젊음과 정열을 후학들의 인재육성에 쏟았다. 또한, 2002년 4월 제44대 강진향교 전교로 취임한 이후 현재까지 2년 동안 유학사상의 현대화와 대중화, 행동화를 통하여 인륜도덕심 함양과 예절교육에 혼신의 힘을 경주하여 충효사상의 고취와 도덕성 회복에 현저한 공적이 인정되어 이번에 수상자로 선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홍채씨는 1994년 9월 제4대 강진여자중학교 교장으로 재직하면서 도 교육청 예산 3억원을 지원받아 다목적강당(모란관)을 신축하고 각 학급교실에 43인치 대형 모니터와 실무화상기를 비치하였으며 심야 전기보일러를 설치하여 학생들의 취미활동과 적성교육 활성화에 기여하였다.

1998년 5월 강진중학교 교장으로 재직시 유압식 농구대를 겸비한 체육관(탐진관)을 준공하고 43대의 컴퓨터를 보유한 컴퓨터교실과 학급교실마다 43인치 대형 모니터, 다목적교탁을 비치하여 학생정보화 교육에 선도적 역할을 하였던 공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름, 겨울방학을 활용하여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자교육, 생활예절교육을 실시하여 미래의 주역인 새싹들에게 충효사상을 일깨우게 하는 반면 유림의 날 행사 및 기로행사를 통하여 유학사상과 경로효친사상이 생활속으로 스며들여 도의가 살아숨쉬는 고장 만들기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강진군민의 상은 오는 5월 1일에 열리는 제32회 강진군민의 날 기념식장에서 순금메달 (3.75㎏)과 표창장을 수여받게 된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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