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용정보원, 청년센터 관계자 대상 온라인 워크숍 개최

[환경일보]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나영돈)은 16일 오후 전국 청년센터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년층 고용위기 극복을 위한 청년센터 활성화 관계기관 워크숍’을 개최했다.

온라인으로 진행된 이번 워크숍에서는 청년이 직접 전국 청년센터를 점검한 결과를 개선 의견과 함께 센터와 정부 관계자에게 들려줬다.

청년센터 인근 대학생과 대학 졸업생으로 구성된 청년모니터링단이 부산·부천·서울·수원·순천·인천·청주·포항 등 8개 센터를 방문하고 점검한 결과를 개선 의견과 함께 발표했다.

모니터링단이 꼽은 아쉬운 점으로는 ’길찾기‘와 ’인근 대학과의 협업‘이었다. 모니터링단은 “센터 인근 지하철역이나 버스 정류장 안내 표지나 현수막을 부착해 잘 모르는 청년들도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주변 대학과 협업해 서로 홍보해주고, 대학에서 창업 상담 등이 들어올 경우 인근 센터로 안내해주는 방안도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밖에 ’취·창업 준비자가 이용하면 매우 유용할 것 ‘(청주), ’SNS 홍보 활발‘(부산), ’MBTI·멘토링·면접 및 취업 교육 등을 비대면으로 충실히 전환‘(부천) 등 센터 이용이 만족스러웠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청년층의 청년고용정책 인식도 소개됐다. 송수종 한국고용정보원 청년정책모니터링팀 연구위원이 취업·금전 문제 등 최근 청년층의 주요 고민을 설명하고, 고용·근로 관행과 청년고용지원 등에 대한 청년층의 생각 등을 발표했다.

더불어 포스트 코로나 언택트 시대 청년센터의 비대면·온라인 서비스 및 프로그램의 제공 노력과 장기미취업자, 청년니트 등 구직애로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청년희망멘토링 사업에 대한 평가를 강화하는 2020년 청년센터 평가지표도 안내했다.

그 외 청년고용정책사업을 활용한 취업지원 활성화에 청년센터가 기여할 수 있도록 ‘청년고용동향과 청년고용지원정책’(고용노동부 박신옥 사무관), ‘국민취업지원제도’(송주현 사무관), ‘청년재단의 멘토링사업’(황수영 매니저) 등의 특강도 제공됐다.

송수종 연구위원은 “취업절벽에 내몰린 코로나 세대는 청년실업 팬데믹으로 최악의 구직시장에 직면하고 있다”며 “청년센터는 자치단체의 청년 친화적 공간에 기존의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결합한 것인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새로운 비대면·온라인 프로그램을 청년의 시각에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년고용정책사업을 활용한 청년지원도 활성화함으로써,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청년센터에서 고용·주거·금융·복지 등 다양한 애로사항에 대해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저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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