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 8개 협동조합 참가, 10월10일까지 오마이컴퍼니 통해 진행

'협동조합 가치-업 크라우드 펀딩' 홈페이지 <자료출처=오마이컴퍼니>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9월1일부터 오는 10월10일까지 사회적경제기업 크라우드 펀딩 전용 플랫폼 운영사인 오마이컴퍼니(ohmycompany)를 통해 부산의 8개 협동조합이 시민들에게 사업을 홍보하고 자금을 조달하는 ‘협동조합 가치-업 크라우드 펀딩 부산전용관’을 운영한다.

‘크라우드 펀딩(Crowd Funding)’은 군중 또는 다수를 의미하는 영어단어 ‘크라우드(Crowd)’와 자금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조합한 용어로 기업이 온라인 중개시스템(플랫폼)을 통해 다수의 대중과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이다.

이번 행사는 협동조합의 어려운 자금조달 및 판로개척에 도움을 주고자 마련됐다.

시는 지난 7월에 협동조합 마케팅&크라우드 펀딩 교육을 실시해 사전 펀딩에 대한 프로젝트 구상을 시작했고, 최종 8개 기업을 선정해 부산협동조합 전용관 펀딩 플랫폼을 운영한다.

이번 크라우드 펀딩에 참가하는 기업은 모두 ‘리워드형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한다.

‘리워드형(후원형)’ 크라우드 펀딩은 개인과 기업 누구나 할 수 있고 리워드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투자형(증권형)’ 크라우드 펀딩은 업력 7년 미만의 비상장주식회사 프로젝트 가능하고, 채권과 주식 등으로 발행을 한다.

참가기업 및 목표 프로젝트는 발달장애인 직무실습용 VR 콘텐츠 제작으로 친구들의 꿈을 응원하는 ‘더공감협동조합’, 아기길고양이 구조와 입양 및 문화공간 설립을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달달한 동물세상’, 생태텃밭 도시농부의 길 안내를 통해 행복과 환경을 실천하는 ‘아름다운 문화창조 협동조합’, 경계선 지능 청년들의 스마트팜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는 ‘협동조합 매일매일 즐거워’, 천연성분의 수제비누와 아로마 스프레이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자 참여하는 ‘정직한손 협동조합’, 절기에 맞는 건강한 재료로 만든 차와 음식문화를 선도하는 ‘피오레카라 협동조합’, 버선을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우리문화 맥 협동조합’, 우리술 양조장을 재현하고 전통주를 보급하기 위해 나선 ‘부산동백 협동조합’으로 비즈니스를 통해 전통과 문화, 사회의 변화를 꿈꾸는 우리시 우수 협동조합들이다.

또한 크라우드 펀딩에 참여한 투자자는 펀딩의 대가로 메이커가 만든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그리고 리워드형 크라우드 펀딩은 메이커의 창작활동 및 목표의 실현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라는 점에서 상품을 단순히 사고파는 쇼핑과는 차이가 있다.

한편 크라우드 펀딩은 제품 구매가 아니라 창조과정의 참여가 핵심으로 소비와 투자만으로도 사회적가치 실현을 쉽게 접근하게 해준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크라우드 펀딩 행사를 통해 협동조합 제품 판로 촉진 및 협동조합의 가치 홍보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과 협동조합의 접점을 시도해서 좀 더 재미있고 가치있는 소비를 유도해 서로 상생하는 선순환의 지역경제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오마이컴퍼니 공식 홈페이지 내 ‘협동조합 가치-업 크라우드 펀딩 전용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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