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내부절차 거쳐 최종 확정, 2021년부터 4년간 시 금고업무 수행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9월16일 오전 10시부터 아르피나에서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열어 제1금고에 부산은행과 제2금고에는 국민은행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는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31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5월27일에 ‘부산광역시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 개정과 내부방침을 통해서 경쟁방법을 채택하고, 차기 부산시 금고를 담당할 금융기관을 공모한 결과 제1금고 부문에는 부산은행과 제2금고 부문에는 국민·농협은행이 각각 참가를 했다.

한편 부산시의 '제1금고'는 일반회계와 18개 기금, '제2금고'는 공기업특별회계 2개와 기타특별회계 15개를 취급을 한다.

이들 3개 은행에 대해 9월16일 부산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심의·평가한 결과 일반회계와 기금을 담당할 제1금고에는 단독 신청한 '부산은행', 특별회계를 담당할 제2금고에는 평가결과 최고점수를 받은 '국민은행'을 심의‧의결해서 시는 내부절차를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이날(16일) 심의에는 시의원과 교수 등 각계 전문가 10명의 심의위원들이 참가해 은행들의 금고 신청제안서를 바탕으로 심의․평가하는 방법으로 이뤄졌으며, 금융기관의 신용도와 대출 및 예금금리,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사회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지역재투자 실적 등을 평가했다.

한편 이번에 선정된 은행들은 오는 10월 중으로 부산시와 금고 약정을 체결한 뒤에 내년 1월1일부터 4년간 시 금고를 맡게 된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