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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하는 청소년들이 많아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문경경찰서 생활안전과 허옥연(29세) 순경이 미아 가출인 업무를 담당해 오면서 가출청소년들을 찾아 귀가시키는데 일조하고 있어 가족은 물론이고 동료 경찰관들로부터도 칭송이 자자하다.
지난 4. 18. 21:00경 평소 착실하고 학업성적도 좋은 모 고등학교 윤 모양(15세)이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되었던 청소년 3명과 가출하였다.
이에 윤 양의 가족들은 이곳 저곳을 찾아 다녔지만 찾지를 못하여 지난 4. 20. 문경경찰서 생활안전과 허 순경에게 상담을 요청해 왔다. 이에 허 순경은 어머니를 안정시킨 뒤 가출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하는 PC방과 사우나 등을 수색하던 중 4시간 여만에 관내 모 사우나에서 윤양 등 4명이 잠자고 있는 것을 발견, 윤양과 친구들을 설득한 뒤 무사히 가족 품으로 돌려보냈다.
이에 윤양의 어머니는 요즘 세상이 너무나 무서워 정신없이 아이를 찾아 다녔는데 이렇게 빨리 아이를 찾아주어 너무나 고맙다며 인사를 아끼지 않았다.
허 순경은 지난 2003년 3월부터 미아 가출인 업무를 담당해 오면서 총 25명의 가출 청소년들을 찾아 따뜻한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는 등 가출청소년들의 선도에 앞장서고 있다.

문경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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