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 원인 조사 중···수거 우선, 권선구 음식물자원화시설 부지에 임시 보관

화재가 발생한 수원자원순환센터 <사진제공=수원시>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18일 수원시 자원순환센터에서 발생한 화재로 시는 당장의 재활용품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더해 다가오는 명절 기간 일회용품 사용이 늘어날 것을 감안하면 커다란 악재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센터 내 플라스틱 등 재활용품 선별작업이 이뤄지던 장소로 작업 중단은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는 우선 수거 지연 등 차질이 없도록 현재 증설 중인 권선구 소재 음식물자원화시설 부지 내 임시 적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급한대로 센터 내 임시적환장(재활용품을 처리업체로 보내기 전 임시로 모아 두는 곳)도 최대한 활용한다.

이어 화재조사가 완료되는 대로, 운영사인 수원도시공사와 함께 일부가 소실된 선별처리동에 대한 안전진단을 거쳐 복구공사에 조기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현장을 찾은 염태영 수원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는 불편하시겠지만, 당분간 더욱 철저한 재활용품 분리배출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해당 자원순환센터는 시에서 발생하는 재활용품을 처리하던 곳으로 일 평균 128톤을 처리해오고 있다. 화재는 새벽 2시58분께 접수돼 오전 7시10분을 기해 주불은 모두 잡혔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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