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이 국내산 우수 수산물만을 엄선해 직접 판매하는 국내 첫 수산물 전문 쇼핑몰인 인터넷수산시장 ‘이피시빌’(www.efishvil.com)’이 오는 26일 개장된다.
이번에 구축된 쇼핑몰은 일반 쇼핑몰과 달리 메인 쇼핑몰 외에 각 입점 어가별 홈페이지가 따로 구축돼 어가에서 직접 판매상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쇼핑몰엔 3대1의 경쟁을 거쳐 90개 어가가 입점됐으며 생선류와 조개류, 해조류, 건어물, 젓갈류, 선물세트 등 총 117개 품목에 걸쳐 600여개 상품이 등록됐다.
이 쇼핑몰은 생산어업인이 직접 참여하는 실질적인 직거래 시스템으로 소비자들이 상품 구매시 쇼핑몰에 입점된 어가의 홈페이지를 직접 방문해 생산 어업인의 모습과 생산 및 가공현장 등을 꼼꼼히 살펴보고 선택할 수 있다. 또 생산자와 소비자가 사이버상에서 만나 상호교류를 함으로써 도시민과 어촌간의 이해를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해양수산부는 입점어가들이 협의회(회장 김영철. 제주바다 대표)를 설립하도록 지원하고 각 지역별로 쇼핑몰 운영에 적극 참여케 함으로써 실질적인 수산물 유통개선사업의 표본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외국산 수산물은 일체 사용하지 않으며 수산물품질관리법, 위생관리기준 및 식품위생법 등에서 정한 절차와 기준을 토대로 자체 품질관리기준을 설정해 이 기준을 위반할 경우 쇼핑몰에서 퇴출시키는 등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국내 대표적인 인터넷 수산물 쇼핑몰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 쇼핑몰 주관 운영사인 (사)한국수산회(회장 박규석)는 개장일인 26일부터 다음달 31일까지 회원가입 마일리지, 4행시 짓기, 상자속 상품 맞추기 등 다양한 오픈이벤트를 실시, 소비자를 대상으로 빠른 시간내에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추가로 입점어가를 모집·선정해 3~4년내에 총 500~700여개 입점어가로 구성된 수산물 전문 쇼핑몰로 발전시킬 계획”이라며 “많은 어업인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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