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환경일보] 이우창 기자 = 양양군(군수 김진하)이 올 상반기 상수도 누수탐사로 5억여원(추정치)의 새는 물을 잡는 실적을 올렸다.

군은 2019년 기준 30.6%였던 상수도 누수율을 저감시키기 위해 지난 2월부터 6월 말까지 2개반 11명의 탐사반을 투입해 양양읍, 강현면 일대의 상수관로를 탐사했다.

전자식 누수탐사기, 청음봉, 수압계, 제수변탐지기 등 누수 탐사장비를 투입해 정밀 탐사한 결과 강현면 용호리 외 9곳의 누수 원인을 파악했으며, 즉시 복구반을 투입해 누수차단 작업을 했다.

누수 원인은 상수도관 노후로 인한 접속부속 파손 및 본관 손상, 도로, 택지, 하수도 등 타 공사를 시행하면서 상수도 관로가 훼손된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10곳의 총누수량은 1일 731㎥(연간 26만6815㎥)로 이를 톤당 생산원가로 환산하면 연간 5억여원이 절감되는 효과를 거둔 셈이다.

군은 올 상반기 누수탐사로 이 같은 성과를 거양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양양 시내권과 현남면 급수구역에 대한 탐사를 계속해 누수율을 지속적으로 저감시킬 계획이다.

아울러 올 하반기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 초부터 양양읍 및 낙산지구에 대해 본격적으로 블록시스템구축화사업 및 노후상수관로 교체 공사를 시행해 유수율 85% 이상을 제고해 나갈 방침이다.

전현철 상수도사업소장은 “지속적인 정밀 누수 탐사로 새는 물을 차단하고 잠재적 예산절감 효과도 거양할 계획”이라며, “안정적이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양군 상수도관로는 총 426㎞로 상수도 보급률은 87.3%이며, 연간 6959만톤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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