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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은 때를 벗고 새 단장이 한창인 봄날. 싱그러운 5월을 앞두고 세종로를 근엄하게 지키던 이순신 장군 동상을 목욕시키는 행사가 지난 4월26일 오전에 시작되었다.
서울시에서는 이번 행사에 일반인 자원봉사자들을 선발해 직접 동상을 세척할 수 있는 체험행사를 갖았다.
묵은 때와 먼지로 답답해했던 이순신 장군은 이날 하루만은 시원했을 것으로 생각이 든다.
시원하게 뚫린 세종로를 따라 무수히 많은 자동차를 위에서 내려 보며 각종 미세먼지와 자동차에서 뿜어낸 매연으로 혹시 기관지 약해졌을 것 같은데 앞으로 의사의 정밀한 진단를 하나의 행사로 가져보면 어떨까...

글 사진 류 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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