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시 마도면 해문1리 등 5개 마을
- 전국유일 23년 범죄없는 마을로 선정

수원지방검찰청이 제41회 법의 날(4. 25)을 맞아 선정한 범죄 없는 마을(8개마을)에 화성시 마도면 해문1리 등 5개 마을이 선정됐다.
수원지검 본청 관할 8개 자치단체 중 화성시가 가장 많이 범죄 없는 평화로운 마을에 선정됐는데, 특히 마도면 송정2리 하일마을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23년 연속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돼 화제가 되고 있다.
30여 가구 120여명의 주민이 모여 사는 하일마을은 범죄 없는 마을 선정 사업을 시작한 지난 81년부터 단 한건의 범죄도 발생하지 않는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마도면 송정2리, 마도면 해문1, 2리, 정남면 문학4리, 봉담읍 하가등리는 마을별로 2천만원씩 포상금이 수여돼 마을안길 포장사업 등 주민숙원사업비로 쓰여 진다.
수원지방검찰청과 경기도는 시민에 대한 준법의식을 고취함과 동시에 서로 믿고 살 수 있는 명랑한 지역사회분위기 확산을 위해 26일 오후 3시 해문1리 마을회관 앞에서 천성관 수원지검 제2차장검사, 정창섭 경기도행정부지사, 진선희 수원지검 사건과장, 최원택 화성부시장, 홍진환 시의회의장 등을 비롯한 마을주민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죄 없는 마을 현판식을 거행했다.
현판식에 참석한 최원택 화성부시장은 “마도면 해문1리 등 5개 마을이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돼 기쁘다”고 말하고 “장수촌으로 유명한 해문1리는 살기 좋은 고장을 만들기 위해 작은 다툼과 번민까지도 깊은 사랑과 훈훈한 인심으로 평화로운 마을을 만들어 온 결과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됐다”며 “시가 표방하고 있는 효를 모테로 각 가정의 화목과 각 마을의 평화가 준법정신의 실천으로 확산돼 시 전체가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되길 기원 한다”고 말했다.
한편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된 해문1리는 현판식을 마치고 홍순철 이장을 비롯한 마을주민 100여명이 모여 마을잔치를 벌였으며, 봉담읍 하가등리 홍명헌 이장이 법무부 장관표창, 해문1리 홍순철 이장이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상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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