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 및 발달장애인 직업교육 노력 인정, 감사원장 표창

감사원은 국민편익 증진 등 국가사회의 이익에 기여한 모범사례를 발굴·선정해 포상하겠다는 취지로 올해 2월부터 활동사례에 대한 확인 작업을 진행해 왔다.

[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 이하 ‘공단’)은 서울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과 발달장애인 직업교육의 노력을 인정받아 ‘모범·적극행정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받는다.

5월부터 진행된 대상기관별 현지실사를 통해 지난 8월 말 감사위원회 의결로 최종 7건의 우수사례를 선정한 바 있다.

공단은 2015년 7월부터 발달장애인 전용 훈련센터 건립 공사를 시작했으나, 발달장애에 대한 부정적 인식 탓에 격렬한 지역주민 반대에 부딪혔다.

그러나 6차례에 걸친 주민설명회를 거쳐 2016년 12월 서울발달센터를 개관했으며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역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역민과의 갈등을 해소하는 노력을 기울여 지역 갈등을 해소한 바 있다.

또한, 발달장애 특성을 고려하여 맞춤형 교재를 자체개발하고, 체험위주의 직업훈련을 시행하는 등 발달장애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해 왔다.

공단은 장애 인구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발달장애인을 위한취업지원서비스를 강화하고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 등 관련 인프라 확대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30세 이하 등록장애인의 64%를 차지하고 있는 발달장애인에게 학령기부터 직업적 흥미와 적성을 파악할 수 있도록 장애학생 취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졸업 후에는 지원고용, 인턴제, 취업성공패키지 등 취업과 직접 연관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2015년 서울발달센터를 시작으로 올해 말까지 전국 17개 시․도에 발달장애인훈련센터 19개 설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아울러, 공단은 진일보한 발달장애인 고용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전담팀을 구성해 ▷발달장애인 중심 지원체계구축 ▷고용서비스 제공기관 연계강화 ▷직업훈련 및 고용서비스 기법 개발 ▷포스트코로나 대비 교육훈련 패러다임 전환 등 의제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공단 조종란 이사장은 “지난했던 서울발달센터의 설립과 운영과정을 돌이켜보면, 발달장애인이 이 사회에 당당히 자리매김하기까지 많은 설득과 실천이 필요하다는 걸 느낀다. 이번 우수사례 선정과 수상을 계기로 장애인식개선에 많은 진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발달장애인훈련센터 설립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의 오랜 노력과 열정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감사원의 엄정한 감사절차를 거쳐 선정된 만큼 더욱 공신력 있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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