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4한국 전통찻사발축전 등 다채로와
- 주한 외교사절, 전국 차인 대성황

 문경새재대축제가 5.1(토) 부터 문경도자기전시관광장에서 「2004 전국전통찻사발축전」을 시작으로 9일간 다채롭게 펼쳐지고 있다.
금번 문경새재대축제는 최근 화두로 떠오르는 웰빙의 시대에 가장 적합한 축제로 널리 홍보되어 첫날부터 주한대만 대표부 푸자오치 총영사를 비롯한 일본, 캐나다 외교사절과 차인연합회 박동선이사장 등 많은 차인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으며, 특히 일본의 황금연휴를 맞아 첫날부터 일본관광객 40여명이 관람하는 등 문경만이 옹골차게 고집하고 있는 전통장작가마에서 빚어내는 도예인들의 혼을 높이 평가하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개막식에서 박인원 문경시장과 대한민국 전통도예명장 천한봉 선생이 주한 대만대표부 푸자오치 총영사로부터 전통도자기를 통한 양국간의 문화교류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증정 받았다.
 특히 금번행사에는 한중일 도자기 교류전과 문경새재 전국 찻사발공모대전 수상작품도 함께 전시되어 전통도자기의 진수와 멋을 한눈에 볼 수 있다. 한중일 교류전의 한국코너에서는 한국의 전통도예명장 5명 모두의 작품을 한눈에 볼 수 있으며(김정옥, 천한봉, 이학천, 서동규, 서광수) 일본코너에서는 일본의 중견도예작가인 토야마시의 야모토테루야키(山本興山,60세)씨 등 5명의 초대작품을 볼 수가 있고 중국코너에서는 호남성 장사시에서 활동 중인 중국 여류도예가 짱리원 세이(40세), 리륜(22세)등의 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금번 처음 실시한 「문경새재 전국찻사발공모전」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한 황동구(경남·고성군)씨 등 한국 중견·신예 작가들의 50여 작품도 함께 볼 수 있어 명실공히 한국전통찻사발의 본고장임을 대내외에 널리 과시하고 있다.
또한 이날 식후행사 이벤트로서 전통 망댕이가마 불지피기행사와 내가 만드는 도자기코너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대성황을 이루었다.
 금일 오후 행사에는 오늘의 문경전통도자기가 있기까지 노력해 오시다가 작고한 선조 도예인들을 위하여 전통헌다의식과 제례의식을 바탕으로 한 「선화문경도예인 추모헌다례」가 펼쳐지는 등 전통성년례와 대구예술대학의 국악공연 한마당도 펼쳐져 관람객들에게 전통문화를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여 관광객들의 발을 머물게 하였다.
또한 새재박물관에서는 축제기간 중 문경수석전과 고지도전, 문경명승사진전, 야생화전 등 다채로운 전시 체험행사가 5월9일까지 펼쳐진다.

문경 정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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