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단 목재페기물 바다 오염시켜
- 페 곡물 층층이 썩어 악취 진동

군산 산업단지는 환경에 무관심한 산업단지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관리를 맡은 공단 사무실은 어디에 붙어있는지 찾아 볼 수 없었고, 관리가 워낙 허술해 항만 내 입주한 대한통운 곡물차량들은 덮게도 없이 약 5km의 공단 도로를 달리는 바람에 곡물이 떨어져 도로 바닥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층을 이루고 있었다. (제5항만구역)
또한, 수입목재에서 생기는 목재 폐기물들도 바닷물과 불과 몇 미터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덮게도 없이 침출수 방지시설도 하지 않은 상태로 야적하고 있었으며, 사업장 내에서 처리해야할 폐기물들도 도로가에 버려져 있었다.
양심이 없기는 도로나 해안가나 똑같았다. 항만 내에는 원인을 알 수 없는 하얀 가루들이 목재폐기물 주변에 함부로 널려있었고 불과 2미터도 안되는 거리에 바닷물이 있어 가루가 날려 바다에 들어가거나 비라도 오면 그대로 바닷물 오염으로 이어질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로(제1항만 구역) 그야말로 도로나 해안가는 무법천지였다.
관계행정기관은 이런 환경오염행위를 지속적으로 철저히 관리, 감독해야 할 것이다.

군산 양기호 기자



군산산업단지 제 1항만구역에 쌓여져 있는 냄새가 심한 페기물이 군데군데 놓여져 있다.
옆으로 지나치기만 해도 속이 울렁거릴 정도인 것으로 보아 독한 화학물질이 많이 섞인 듯하다. 이곳에서 채 1m도 안되는 곳에 바닷물이 있다. 가루가 날려 바다로 들어가거나 비라도 오면 그대로 바다로 직행, 바닷물 오염은 불을 보듯 뻔한 일.


원인을 알 수 없는 작은 가루들이 목재폐기물 주변에 아무렇게나 널려있다.


덮개도 없이 해안 바다바람에 휩쓸리는 목재폐기물이 방치되어 있는 상태. 몇 센티 앞이 바로 바다다.


어디선가 끊임없이 목재 폐기물을 싣고 와서 쌓아두고 있다. 먼지 날리는 정도가 심상치 않다. 곡물가루, 목재폐기물, 화학가루 등이 항만의 환경을 그대로 대변해주고 있다.


공업단지 항만에는 덮개 없는 곡물 트럭이 제일 많이 움직인다. 아마도 저렇게 날리고 떨어져 나가는 곡물도 수입액의 상당수를 차지할 것이다. 그 때문에 도로는 비가 오면 지저분해지고 그 침출수는 흘러흘러 바다로 가고.


썩은 곡물과 썩은 동물사체 냄새가 아주 심하다.


비라도 오면 저렇게 열려진 하수구 뚜껑으로 온갖 오물들이 다 쓸려 들어가서 바다로 직행할 가능성이 크다.


사업장내에서 처리하지 않고 도로에 내다버린 폐기물들이 자주 눈에 띄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