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미디어 전문미술관 ‘뮤지엄 다(museum DAH:)’, 개관 1년 만에 30만명 방문

'수퍼 네이처' 전시작품 <사진제공=뮤지엄 다>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 해운대구 센텀에 2019년 8월경 개관한 국내 최초의 미디어 전문미술관 ’뮤지엄 다(museum DAH:)‘는 지난 9월12일 새로운 전시로 부산시민을 맞이하고 있다.

’뮤지엄 다‘는 지난 1년간 ’완전한 세상‘이라는 전시를 통해 30만명의 관람객을 유치하면서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를 잡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수퍼 네이처‘라는 타이틀로 환경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수퍼 네이처 전시작품 <사진제공=뮤지엄 다>

’수퍼 네이처‘는 올해 환경의 날 주제인 ‘생물 다양성(Biodiversity)’에 초점을 맞춰서 부산환경공단과 세계자연기금(WWF, World Wide Fund for Nature)은 대자연과 함께 자연보전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관람객이 다양한 생물들을 조화롭게 공존하는 미래를 만들기 위한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보여주고 있다.


윤상훈 뮤지엄 다 부관장은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중들이 언론이나 텍스트 등을 통해 환경운동의 중요성을 획일적으로 접근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전시를 관람하며 자연스럽게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보게 하는 것이 무엇보다 가장 큰 목적이다”고 말했다.


이번 뮤지엄 다의 전시는 예술과 환경교육이라는 두 가지를 한꺼번에 체험할 수 있고, 청소년들에게 큰 교육적 성취를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퍼 네이처 전시작품 <사진제공=뮤지엄 다>

‘수퍼 네이처’에는 꼴라쥬 플러스, 신이철, 이세현, 김남표, 두민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21인의 작품 150여점이 출품됐다.


‘슈퍼 네이처’ 전시를 준비한 최영심 학예팀장은 “현대사회의 경제적 성장과 발전이 긍정적인 측면으로 크게 부각됐지만 그 이면에는 경제적 풍요로움이 해결해 줄 수 없는 문제가 존재하고 있고, 나아가 그 풍요로움의 대가로 현대인들이 잃어가고 있는 가치가 있다는 사실에 주목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뮤지엄 다의 전시는 정부의 코로나19 정책에 따라 마스크 착용과 체온측정 및 출입인명부에 인적사항을 기재한 후에 전시장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관람객수 통제에 따라 다소 입장 대기상황이 길어질 수도 있다.

또한 ‘수퍼 네이처’는 글로벌 자연보전단체인 세계자연기금과의 협력으로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WWF에서 2008년 프랑스 조각가 파울로 그랑종과 처음으로 진행됐던 ‘1600 판다+의 세계여행 프로젝트’의 재활용종이로 제작된 수공예 빠삐에 마쉐 판다를 일부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 입장 티켓의 구입 및 문의는 뮤지엄 다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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