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엄 다, 7m 대작과 벽화·미디어 작품 10월25일까지 전시

이세현 작가 개인전 ‘붉은 산수 - Between Red’ 전시작품 <사진제공=뮤지엄 다>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미디어 전문 미술관 뮤지엄 다(museum DAH:) 는 지난 9월12일부터 오는 10월25일까지 국내·외에서 주목을 받고있는 이세현 작가의 개인전 ‘붉은 산수 – Between Red’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에 ‘붉은 산수’ 연작으로 유명한 이세현 작가의 신작 총 16점을 감상할 수 있으며, 7m 대작을 비롯해 벽화와 미디어작품도 선보인다.

이 작가는 거제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와 홍익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한 후, 영국 런던 첼시 예술대학 대학원에서 유학하며 2006년 ‘붉은 산수’ 연작을 시작했다.
또 군 복무시절 야간투시경을 통해 목격한 붉은색 풍경을 통해 시각·감정적 동요를 느끼게 됐고, 당시에 경험했던 풍경의 공포감·상실감·신비스러움·두려움 등을 붉은 색 속에 모두 응축해서 담아냈다.

 

이세현 작가 개인전 ‘붉은 산수 - Between Red’ 전시작품 <사진제공=뮤지엄 다>

한편 다양한 풍경과 장면들을 한 캔버스에 표현해 전혀 새로운 하나의 유토피아적 풍경으로 만들어내는 이 작가의 작업방식은 꼴라주기법과 매우 유사하다.

이번 전시에서는 기존의 캔버스 작업뿐만이 아니라 아티스트팀 ‘꼴라쥬플러스’와 협업한 벽화작업과 미디어작품도 선보인다.

이 작가의 풍경은 꼴라쥬플러스와 만나 실재와 실재하지 않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또 다른 유토피아를 만들어내며 작가의 개념을 극대화시키게 된다.


윤상훈 뮤지엄 다 부관장은 “이세현을 시작으로 김남표 등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작가들의 개인전이 매달 예정돼있으며, 내년부터는 부산과 경남지역의 신진작가들의 기획전과 실험적인 아트페어도 예정하고 있다”며, “뮤지엄 다를 방문하면 기존의 블록버스터 미디어 전시와 함께 최고의 현대미술가들의 작품 그리고 미래를 선도할 지역의 신진작가들까지 균형이 잡힌 전시관람이 이뤄지도록 구성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세현 작가 개인전 ‘붉은 산수 - Between Red’ 전시작품 <사진제공=뮤지엄 다>

이번 이 작가의 개인전은 뮤지엄 다의 ‘수퍼 네이처’ 전시와 함께 환경과 자연을 보존하고 현대인들의 잃어버린 감성과 관계의 회복, 상실된 인간성을 되찾자는 주제로 기획됐으며, 뮤지엄 다 2층 기획전시실에서 총 44일 동안 전시가 진행된다.

이 전시회 티켓 구입 및 기타 문의는 뮤지엄 다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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