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축산기술연구소, 특허기술 온라인에서 홍보․판매

2020온라인 특허기술박람회에 참여한 축산기술연구소<사진제공=경상북도>

[경상북도=환경일보] 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 축산기술연구소는 현장에서 바로 사용이 가능한 실용화 연구의 자체개발 성과를 홍보하고 축산업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사)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추진하는 ‘2020 온라인 특허기술장터’ 보유기술 설명회에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비대면 행사로 24일부터 27일까지 농촌진흥청 오픈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며, 유튜브 채널로 실시간 방송된다. 경상북도축산기술연구소, 국립축산과학원,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이 참여해 공동으로 추진한다.

경북축산기술연구소에서는 동물복지를 위한 사육방법 기술인 ‘동물복지형 개체관리 및 놀이기구(특허등록 제10-1775773호), 동물용 놀이기구(디자인등록 제30-0939162호)’와 한우 번식효율 향상기술인 ‘레스베라트롤(포도액추출성분) 주입에 따른 한우 암소 수태율 향상 방법(특허출원 제10-2018-0151764호)’에 대한 특허기술을 발표했다.

먼저 동물복지 관련 사육기술은 제한된 사육공간에서 개체별 본성. 스트레스 등의 관리 없이 생산성 극대화에 맞춰진 축산업에서 탈피하기 위해 놀이행동을 위한 보조기구를 가축에게 제공해 주변환경 인식, 운동능력 및 사회행동 발달을 촉진하고 환경적응과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기 위해 고안됐다.

번식효율 향상기술은 사람의 난임 치료제로 각광 받고 있는 생리활성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을 한우암소에 적용해 수태율 향상여부를 연구한 것으로, 인공수정하기 전 레스베라트롤을 주입하면 수태율이 기존(호르몬 처리 약 50∼60%, 자연 발정 70∼80% 정도)대비 20%정도 향상된다는 연구결과를 도출했다.

수태율 향상에 따라 농가에서는 번식우 100두 사육기준 사양관리비를 약 4백만원정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암소 자궁내 액체 주입기구(디자인등록 제30-1036420호)’를 개발해 레스베라트롤 주입 효율성을 높였다.

이정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연구소의 연구결과를 전국단위 실시간으로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며,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연구가 산업성과물로 가치가 더 해지는 좋은 예로 볼 수 있다”고 평가하면서, “앞으로도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연구과제 발굴․연구․적용하기 위해 연구소․축산농가․산업체와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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