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뉴딜 대응 및 주민편의․행정효율 제고 시책 등 51건 제안

[경산=환경일보] 이금구 기자 = 경산시는 24일 최영조 시장의 주재로 국․소장, 부서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1년 대비 새로운 시책 보고회’를 가졌다.

최영조 경산시장이 2021년 대비 새로운 시책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제공=경산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유지됨에 따라 사업소장, 읍면동장 등 일부 간부공무원을 제외한 50인 미만의 인원이 참석한 이날 보고회에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에 대응하기 위해 분야별로 ‘디지털 뉴딜’ 10건, ‘그린 뉴딜’ 9건, ‘안전망 강화’ 9건과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주민편의’ 분야 11건, 일 잘하는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행정효율’ 분야 12건 등 5개 분야 51건의 새로운 시책이 발굴되었다.

디지털 뉴딜 분야에서는 비대면 산업육성 디지털 센터 구축, 라이프뷰티 융복합산업 생태계 조성, 경산시 스마트도시계획 수립, 신종 감염병 자체진단 검사 등 비대면 산업에 대한 수요를 충족하고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시책들이 제시됐다.

그린 뉴딜 분야에서는 도시 녹색가로수길 조성, 하양 도시숲 조성, 전기화물차 보급, 자원순환정책 온라인 홍보 등 저탄소․친환경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들이 발굴됐다.

안전망 강화 분야에서는 경산희망기업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대학생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 무료세탁소 운영, 한국 수어 교육 등 청년, 소외계층을 지원하는 포용 시책들이 제안됐다.

주민편의 분야에서는 찾아가는 어린이 세무교실, 시내버스 승강장 노후시설 개선, 공공체육시설 예약시스템 구축, 철도유휴부지 활용 주민 친화적 공간 조성 등 시민 편의 및 시정 만족도를 제고할 수 있는 사업들이 포함됐다.

행정효율 분야에서는 업무 다이어트, 모바일 초청장 발송, 주민등록증 전자적 지문등록, 온나라 시스템 기능 개선 등 불필요한 절차를 없애고 ‘일 중심의, 일 잘하는’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한 방안들이 제시됐다.

시에서는 관련법령 및 시책의 실현가능성․기대효과 등을 면밀히 검토하여 문제점을 보완 후 2021년 본예산에 반영,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보고회에서 최영조 경산시장은 “지금까지 우리시가 중점적으로 추진했던 시책들이 올드 노멀(Old Normal)이 되지 않도록, 우리시가 가진 자산과 강점을 새로운 시대가 요구하는 방향으로 활용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발굴한 시책의 효과 및 시민 체감도 제고를 위한 방안 마련에 각별히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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