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물질 맨홀유입에 기름유출까지
- 안산시 공무원의 봐주기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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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우선으로 지켜야할 지정폐기물 소각업체가 오히려 환경오염에 앞장서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836-9번지 반월공단에 위치한 비노텍(주). 이 회사는 “액상, 폐유, 폐유기용제, 오니(공정, 폐수) 및 고상” 등 지정폐기물을 소각하는 전문업체다.
문제는 이 회사가 소각하고 나온 재, 각종 오염물질들을 밖으로 마구 흘려보내 맨홀로 들어가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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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각종 오염물질들이 인도로 흘러 노랗게 물들어 있는가 하면 또, 콤프레샤에서 기름이 흘러 그대로 맨홀로 유입되고 있어 상황의 심각성을 보여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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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취재진이 경위를 묻자, 이 회사 000 부장은 “일부 청소한 물과 보일러 물이 흘러나온 것이지 폐기물을 버리지는 않았다”며 부인했다. 그러나 취재진이 폐기물들이 방치된 채 밖으로 흘러가는 곳을 촬영하려 하자 이를 방해하며 숨기기에 급급했다.
또한, 이 회사는 자신들이 오염시킨 내용에 대한 반성이나 개선 의지는 전혀 없이 이 상황을 당장 모면하려는 것이 전부였다.
한편, 취재진의 취재 도중 안산시청 환경과 공무원이 이 회사로 점검을 나왔는데, 무슨 일인지 점검은 않고 이 회사 직원에게 “나중에 다시 온다”면서 사라져 의문이 불거졌다.
안산시는 형식적이 아닌 철저한 행정지도 및 단속을 통해 이런 파렴치한 오염 행위가 두 번 다시 재발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소각장에서 나온 이물질


콤프레샤실에서 기름유출



글 김홍태 기자 / 사진 김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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