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 공표, 총 임산물 생산액 6조 5695억 원

‘2019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 <자료제공=산림청>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산림청(청장 박종호)은 ‘2019년 임산물 생산조사 결과’를 9월23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생산된 임산물에 대해 전국 임가를 대상으로 표본조사(7개), 행정조사(31개), 전수조사(109개)로 나뉘어 진행됐다.

임산물 생산조사는 주요 14종 147개 품목의 임산물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하는 것으로 각종 임업정책 수립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분석 결과, 총 임산물 생산액은 지속적인 건설경기 침체 등에 따른 영향으로 토석, 용재, 조경재 등의 소비량이 급감하면서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국민건강과 관련된 약용식물, 산나물 등의 생산액은 증가했다.

지난해 임산물 중 약용식물, 수실류, 산나물 등 건강보조식품과 청정임산물 생산액이 전년(2018년 1조 7001억 원)보다 1830억 원 증가한 1조 8831억 원으로 조사됐다.

특히 구기자, 작약, 마 등의 약용식물류는 3만 1091톤이 생산돼 전년보다 7.8%나 증가했다.

지난해 청정임산물 및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 등으로 약용식물(1,730억 원 증가), 수실류(90억 원 증가) 등의 생산액이 증가했으며, 특히, 약용식물과 산나물은 최근 3년간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버섯류는 고온 피해 등으로 인해 전년 대비 생산액이 감소했으며, 조경재 품목 중 야생화는 재배면적 감소 등의 사유로 생산액이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 단기소득 임산물 생산액은 경상북도가 6917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다. 이어 ▷전라남도(3915억 원) ▷전라북도(3051억 원) ▷강원도(2907억 원) 순으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산림청 임상섭 기획조정관은 “지난해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하여 약용식물, 청정임산물의 생산량이 증가했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관련된 임산물 생산을 지속해서 확대하여 건강한 먹거리와 임업인들의 소득 증대가 함께 이뤄질 수 있도록 관련 임업정책을 만들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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