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규모 노후 공공시설 건축환경 개선, 제39호 신애지역아동센터 새단장

'신애지역아동센터'의 시공 전&후 외부전경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이하 ‘부산건축제조직위’)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공동주관해서 부산시 내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의 건축환경을 대대적으로 개선해나가고 있는 ‘HOPE with HUG 프로젝트’가 39번째 결실로 신애지역아동센터의 새단장을 완료했다.

이번 사업대상지는 부산진구 부암동 소재 신애지역아동센터(이하 ‘아동센터’)로 이 아동센터는 가정에서 돌봄이 어려운 저소득층 아동들의 방과후 교육과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

이 아동센터의 새단장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경동건설(주)이 각각 재원과 시공을 후원하고, 서현우 디자인도스 실장이 설계 재능을 기부해 사업을 추진했다.

 

'신애지역아동센터'의 시공 전&후 주방 <자료제공=부산시>

그리고 해당 시설물은 일반주택이었기 때문에 단체급식의 조리를 위한 주방이 매우 협소하고 교육공간과 분리되지 않아 급식환경 위생점검 시 개선지도를 받기도 했다.

또한 건물 전체의 누수가 심하고 지붕의 노후로 낙하위험이 있는 등 내·외부에 위험한 요소들이 산재해 있었다.

 

'신애지역아동센터'의 시공 전&후 교육공간 <자료제공=부산시>

이에 따라 아이들을 위한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의 조성에 중점을 두고 공사가 진행돼서 두 달여 만에 연면적 109.03㎡ 규모로 새 단장을 완료했다.

이번에 아동센터의 입주를 축하하기 위해 개최해오던 기념식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서 지난 9월25일 오후 4시에 아동센터 대표와 후원자만 모인 가운데 간소하게 개최됐다.

한편 기념식에서 주택도시보증공사는 올해 ‘HOPE with HUG 프로젝트’ 사업추진을 위한 4억원의 기탁금을 부산건축제조직위에 전달했고, 이 기탁금은 지역건설사 후원금과 더불어 연중 6곳의 노후 공공시설물을 개보수하는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김민근 부산시 건축주택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로 더욱 위축돼서 어려움을 겪고 있을 사회적 약자 계층을 위한 따뜻한 건축이 절실한 시기라 생각된다”며, “본 사업이 삶의 위로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로 전화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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