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이랑 집콕 놀이가이드’ 60편 추가배포

'집콕 놀이가이드' 영상 <자료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코로나19 확산방지 및 보육밀집도 완화를 위해 시행해오던 ‘부산지역 전체 어린이집 휴원’ 조치를 오는 10월1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재까지 부산시 어린이집에서의 2인 이상 코로나19 집단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어린이집 등원율이 계속 높아지고 추석 연휴로 인해 국민간 대규모 접촉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임을 고려한 결정이다.

시는 현재 어린이집 대상 현장의 모니터링을 매일 시행하고 있고, 지난주에 이미 방역수칙 준수 여부 확인점검도 마쳤다.

또한 아동과 보육교직원의 친지·가족 방문 자제와 건강상태 확인 등 유의사항을 담은 가정통신문을 배포하고, 연휴 후 어린이집 자체소독과 방역물품을 구비하도록 하는 등 철저한 사전대비를 당부하고 이를 현장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집콕 놀이가이드' 영상 <자료제공=부산시>

한편 시는 휴원기간이 길어지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가지 못하는 아이와 보호자를 위해 집에서 간단하게 즐길 수 있는 놀이 가이드 영상을 총 60편으로 2차 제작·배포한다.

시는 상반기에 60편의 ‘아이랑 집콕’ 놀이가이드 영상을 이미 배포한 바 있다.
보육교사들이 60가지의 놀이방법을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서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에 게시했고, 지난 6월까지 총 6만2000여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번 2차 영상도 같은 방법으로 9월28일부터 2일간 총 60편이 게시될 예정이다.

또한 ‘아이랑 집콕 놀이가이드'의 영상을 보고 가정에서 아이와 함께 놀이하는 영상을 촬영한 후 부산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 응모하면 시상하는 ‘놀GO! 찍GO! 가족놀이 콘테스트’도 오는 10월 이후 개최될 예정이다.


전혜숙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아동과 보육교직원 그리고 그 가족들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이번 연휴 기간만큼은 고향·친지 방문, 각종 모임 등을 자제해주기 바라며, 어린이집 등원 전에는 반드시 본인과 동거가족의 건강상태를 자가진단해 보육교직원에게 알려줘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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