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종농가와 축산농가 소득증대
-해외 악성가축전염병 차단효과

정부 보리 수매량 감축에 따른 보리재배 농가의 소득보전과 축산농가의 수입조사료 구입비용 절감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총체보리 사료화 사업이 경종농가와 축산농가의 소득증대는 물론 해외 악성가축 전염병까지 차단할 수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보이고 있다.

보성군은 지난해 11월 관내 조성·득량만 간척지 34㏊ 25농가와 보리사료화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117백만원의 사업비를 투자하여 총체보리 운반 및 수확장비 등 5종을 구입지원하고, 보리수확 및 운반비로 46백만원을 지원하여 계약재배된 보리 845톤을 수확하여 랩핑후 조사료로 축산농가에 공급할 계획으로 지난 5월 1일부터 수확을 시작하여 작업이 한창이다.

금년은 전반적으로 보리작황이 좋아 정부 보리수매외에는 마땅한 판매처가 없는 보리재배 농가들의 사업참여 신청이 늘고 있고 또한 총체보리를 사료화 할 경우 보리수매시보다 일손은 덜고 농가소득은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경종농가의 관심이 한층 증가되고 있다.

동 사업은 축산농가에는 수입건초 대체와 사료비 절감효과가 있고 특히 구제역 등 해외악성가축전염병의 유입을 차단하고 영양이 풍부한 고품질 조사료를 가축에 급여 할 수 있으며, 경종농가는 벼농사를 지으면서 2모작으로 안정된 소득을 보장 받을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1석 3조의 효과를 가져다 주고 있다.

올해 시범적으로 실시한 총체보리 사료화 사업이 축산농가는 물론 경종농가까지 호응도가 높자 보성군은 내년에는 사업을 대폭 확대하여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한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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