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태훈 회장 “지속가능발전으로 확대해 환경정책 발전에 기여할 것”

한국환경정책학회 2020 추계학술대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동시에 진행됐다. <사진=김봉운 기자>

[상연재=환경일보] 김봉운 기자 = 한국한경정책학회는 지난 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상연재에서 ‘포스트코로나19시대 지속가능발전과 그린뉴딜’을 주제로 2020년 추계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코로나19가 세계적인 팬데믹을 가져오면서 기후변화와 환경문제가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각국의 대처방안도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와 관련해 문태훈 한국환경정책학회 회장(중앙대 교수)은 “코로나19를 경험하면서 각국의 민낯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낯선 경험은 질문을 낳고 익숙한 토대를 허물게 한다. 이러한 과정은 생각을 발전시키고 궁극적인 의미를 찾게 만든다”고 전했다. 

이어 “위기로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 국가와 위기로부터 발전이라면 국가는 무엇이고 발전은 무엇인지 의문이 생긴다. 이런 점에서 코로나는 기존 생각에 질문을 던지게 한다. 우리의 생각과 행동을 발전시킨다”고 말하면서 이번 학술대회가 갖는 의의를 설명했다.

이날 추계학술대회는 개회식과 원로라운드테이블을 시작으로 특별세션(녹색기술센터, 국회미래연구원, 여성위원회)이 마련됐으며, 전문가세션(전문가세션1·2·3, 학생세션 박사1·2, 학생세션 석사 1·2·3)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민·관·산·학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여 진행된 이번 토론회는 학계의 목소리를 주로 반영해 각종 연구와 사례 그리고 경험을 중심으로 발제가 진행됐다.

끝으로 문 회장은 “한국환경정책학회는 지난 27년간, 학회지 발간·학술대회·정책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환경정책 제안했다”며, “앞으로 환경문제를 넘어 지속가능발전으로 범위를 확대해 국내 환경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환경정책학회가 주관하고 국회미래연구원, 녹색기술센터, 서울주택도시공사,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공동주최, 녹색기술센터, 한국환경공단, 환경일보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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