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자산유동화증권(ABS) 추가발행’...자금 재조달 추진

김해경전철(서부산테마열차) 외부 전경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부산김해경전철 민자사업에 자금 재조달로 향후 21년간 약 129억원이 재정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이는 지난 2017년 사업의 재구조화를 통해 최소운영수익보장(MRG)방식을 비용보전방식(MCC)으로 전환해 약 3040억원의 재정 절감효과를 거둔데 이어 달성한 또 다른 재정절감의 성과이다.

시는 금융시장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민간투자법 시행령’ 개정으로 신용보증기금 보증한도가 확대되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 1508억원을 발행했다.
금리는 기존 3.15% 대비 0.85% 낮은 2.3%로 신용보증기금의 보증을 받아 발행했으며, 타인자본 조달조건변경(금리 인하)을 포함한 자금 재조달 전체 가중평균금리는 변경 전 3.18%에서 0.34% 낮아진 2.84% 수준이 됐다.

‘자산유동화증권(ABS, Asset Backed Securities)’은 부동산·매출채권·유가증권·주택저당채권 및 기타 재산권 등 기업이나 은행이 보유한 유·무형의 유동화자산(Underlying Asset)을 기초로 발행된 증권이다.

이를 통해 변동금리분 757억원과 고정금리부분 751억원을 차환해 원금에 대한 금리를 낮췄으며, 이는 더 낮은 금리로 부산김해경전철을 운영해 그만큼 이자의 부담을 줄이게 된 것이다.

이를 향후 부산김해경전철 운영기간인 21년(2041년)으로 환산하면 약 129억원의 재정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진옥 부산시 교통국장은 “최소운영수익보장(MRG)방식을 비용보전방식(MCC)으로 전환해 재정절감효과를 거둔데 이어 추가적으로 재정을 절감하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재정의 건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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