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해수욕장 운영결과 공유·개선방안 논의

'2020년 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 개최(중앙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 <사진제공=부산시>

[부산=환경일보] 권영길 기자 = 부산시는 지난 9월28일 오후 2시 부산시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2020년 해수욕장 운영 평가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평가보고회에서는 2020년 해수욕장 운영결과를 관계기관과 공유하고, 개선방안을 함께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해수욕장을 관리하는 구‧군 및 소방, 해양경찰, 경찰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2020년 해수욕장 운영 관련 표창장 수상자 단체사진(왼쪽에서 5번째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 <사진제공=부산시>

시는 코로나19 확산 우려 속에서도 시민들이 안전하게 바다를 즐길 수 있도록 방역대책을 마련해 해수욕장을 개장했으며, 개장 기간 동안에 해수욕장 인근 상인과 민간단체와 유기적인 협조로 코로나19 상황 단계별로 적절한 방역대책을 시행해서 모범적으로 해수욕장을 운영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시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해수욕장 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고, 백사장은 물론 인근 공원까지 야간취식제한 집합제한명령을 시행해 방역을 강화했다.
또한 ‘파라솔 현장 예약제’와 ‘해수욕장 거리두기’를 추진하고, 시민운동단체와 합동으로 해수욕장 및 배후 상가에 이르기까지 방역 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개최했다.

그리고 희망일자리 인력 1800여명을 투입해서 경찰과 합동으로 해수욕장 개장 기간 내내 방역 계도와 단속 등을 진행했다.

 

2020년 해수욕장 운영 관련 표창장 수상자 단체사진(왼쪽에서 5번째 조유장 부산시 관광마이스산업국장) <사진제공=부산시>

지난 8월31까지 부산지역의 해수욕장들을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상황의 악화에 따라 8월21일 새벽 0시를 기해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을 조기 폐장해 8월22일 정부의 전국 해수욕장 조기폐장 조치보다 한발 앞서 선제적으로 조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리고 해수욕장 폐장에도 불구하고 집합제한 명령은 오는 9월30까지 연장해서 폐장 후에도 해수욕장의 방역 안전을 지키고 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의 아름다운 해수욕장을 사계절 안전한 명품해수욕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며, “올해 여름 높은 시민의식으로 방역지침 준수에 협조해준 피서객과 생업에도 불구하고 시의 정책에 잘 따라준 해수욕장 주변상인과 구·군 해수욕장 방역관계자의 땀과 노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부산 해수욕장 이용객은 코로나19와 잦은 장마와 태풍 등으로 지난해 3695만명 대비 약 60% 감소한 1474만명에 그쳤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