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제역․AI․아프리카돼지열병 등 양돈농가, 축산관련시설 등 일제 소독

[경상북도=환경일보]김희연 기자 = 경상북도는 추석 명절 연휴 기간(9.30~10.4) 중 구제역․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PAI) 차단방역 및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유입방지를 위해 양돈농장 등 일제 소독캠페인을 실시하고, 추석 연휴기간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하는 등 가축전염병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전후인 9월 29일과 10월 5일 이틀간 실시하는 일제 소독캠페인은 호우 및 태풍 이후 농장 소독의식 제고를 위해 도내 전 양돈농가는 자율점검 및 농장 내부소독을 실시하고, 도축장, 집단사육시설, 철새도래지 등 방역 취약시설은 도 및 시군 보유차량, 농협 공동방제단 등을 총 동원해 집중 소독 하고 민관 합동 방역수칙도 홍보한다.

이와 함께 농림축산검역본부, 도․시군 및 방역본부 합동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담당관 278명이 방역 취약 양돈농장별로 울타리 및 소독시설 적정 설치, 소독 여부, 구제역 백신 접종실태 등 농가방역상황 전반에 대해 점검을 실시한다.

이는 구제역․AI 특별방역대책기간(20.10.1~21.2.28) 대비해 소독시설 등 방역 인프라, 출입자 기록 등 방역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미비 사항들을 보완함으로써 농가의 자율방역의식을 고취시키고 차단방역의 효율성을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또한 해외에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함에 따라 국내 유입 우려가 높아지고 있어 가금농가 일제점검 및 방역취약시설 등 특별점검을 9월중 완료하고, 방역․소독 시설이 미흡한 곳은 재점검을 통해 보완 여부확인 후, 관련 법령 위반 확인 시 과태료 부과 등 행정조치도 취할 계획이다.

또한 각 시․군에서는 축산농장․철새도래지 방문자제, 멧돼지 폐사체 발견 시 신고 등 추석 명절 귀성객 대상 방역 유의사항 알림 현수막을 설치하고 마을방송을 실시한다. 기차역, 버스터미널 같은 다중 이용시설에는 발판소독조를 설치하는 등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아울러 축산농가에서는 연휴기간동안 축산인 모임을 자제하고 축사 내․외부를 매일 소독하고 농장 출입구에 출입금지 안내판을 설치하며, 농장을 방문하는 모든 차량 및 방문객에 대해서는 반드시 소독 후 진입토록 조치해야 한다.

김종수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올해는 잦은 태풍과 호우로 어느 때보다 소독이 중요한 시기로 구제역,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뿐 만 아니라 경기․강원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지속 발생하고 있는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방역활동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과 특히, “축산농가에서는 가축들이 가축전염병으로 의심되는 증상이 보이는 경우 시군이나 가까운 방역기관으로 지체 없이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