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도래지 방역관리 강화, 가금 사육농가 차단방역 철저 당부

[환경일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는 환경부(장관 조명래)에서 최근 수행한 겨울철새 도래현황 조사 결과, 우리나라에 대표적인 겨울철새인 오리·기러기류의 도래가 확인되어 전국 가금 사육농가와 철새도래지에 대한 조류인플루엔자 방역관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겨울철새 초기 도래현황 조사는 환경부 산하 국립생물자원관에서 2020년 9월25일부터 9월27일까지 3일간 경기·충청권의 주요 철새도래지 10개소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89종 2만8277개체의 조류를 확인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간‧지역에서의 조사와 비교하여, 전체 개체수는 22.1% 적었으나(2019년 9월 3만6308개체 → 2020년 9월 2만8277, 22.1% 감), 오리류는 3.6% 증가(2019.9월 1만2919개체 → 2020.9월 1만3382, 3.6% 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식품부는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외부인 가금 사육시설 출입자제와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를 강조하고 그물망·울타리·전실 등 필수 방역시설을 꼼꼼히 정비할 것을 당부했다.

농식품부는 이번 겨울철새 도래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해외 고병원성 AI 발생 증가 등 악화된 방역 여건에 따라 철새도래지에 대한 축산차량 출입통제, 철새 분변검사, 소독 등 방역관리를 예년에 비해 강화해 추진 중에 있다.올해 들어 해외에서 지난해 대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이 급증했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철새 이동경로상에 위치한 몽골 등을 포함한 주변국에서도 발생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의 우리나라 유입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농식품부는 현재 철새 도래가 시작하는 위험시기로 전국 모든 가금농가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 동안에 외부인 가금 사육시설 출입자제와 철새도래지 방문 금지를 강조하고 그물망·울타리·전실 등 필수 방역시설을 꼼꼼히 정비하는 것은 물론, 농가 진출입로와 축사 주변에 충분한 생석회 도포, 축사별 장화(신발) 갈아신기, 축사 내외부 소독 등 조류인플루엔자 차단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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